[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우리 군 주요시설물의 절반 이상이 내진 설계를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와 육ㆍ해ㆍ공군의 내진설계 대상 건물(지상 3층 이상, 면적 500m² 이상) 1만605동 가운데 내진 설계가 적용된 곳은 4762동으로 전체의 45%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이들 건물을 내진 설계 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하려면 최소 8천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경주 지진을 계기로 군 시설물 전반에 대한 내진 설계 적용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의 모습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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