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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광양시 등 3개 도시 “현안 공동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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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장·국회의원·광양경제청장까지 참석 간담회 개최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여수·순천·광양시 등 전남 동부권 3개 도시가 만나 지역현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출범한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회장 조충훈 순천시장)는 24일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순천시 주최로 ‘제24차 정기회의 및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는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알려진 주요 참석자는 조충훈 순천시장, 주철현 여수시장, 정현복 광양시장과 순천 이정현 의원, 여수 주승용·이용주 의원, 광양 정인화 의원, 권오봉 광양경제자유구역청장 등 8명이다.

그동안 3개 도시 단체장들 위주로 개최해 온 행정협의회가 이번에는 굵직한 지역현안을 두고 공동대처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여당 대표에 오른 이정현 의원과 오랫동안 국회 국토교통위에서 활약해온 주승용 의원까지 참석하는 자리여서 전남 동부권 현안인 전라선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등 지역현안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석자들은 3市 연계·협력사업 추진상황 및 국회의원들과 공동추진을 결의한 지역현안사업, 2017년 국비반영 공동 협력사업, 전라선 KTX 활성화 공동 건의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행정협의회에서는 3개시 광역관광 및 광역교통망 시스템 구축, 여수공항 활성화 공동 지원, 생활체육 교류, 전남 동부권 종합 일자리 취업 박람회 개최 등 9개의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역현안사업인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이순신대교) 국가관리 건의, 여수공항 부정기 국제선 운항허가 요청, 경전선(광주 송정~순천) 전철화사업 조기시행 등 6개 사업을 국가사업에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 및 간담회에서는 3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의 2017년 현안사업 12건에 대해 국비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공동협력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전라선 KTX 증편, 수서발 KTX 전라선 운행 확대, 전라선(익산~여수) 고속화 사업등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3개시 시장과 국회의원, 경제청장이 공동 건의문을 채택해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 행정협의회는 올해 2월에도 임시회의를 개최한 바 있으며, 국회의원들도 참여한 회의는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개최된 제22차 정기회의 이후 처음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굵직한 지역현안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을 찾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20대 국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인 만큼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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