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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이 무대, 126회 국·내외 거리예술공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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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16년 서울거리예술축제' 개최

'서울거리예술축제2016' 메인포스터(제공=서울시)

'서울거리예술축제2016' 메인포스터(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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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오는 28일부터 5일간 한국, 프랑스, 호주 등 9개국에서 온 47편, 총 126회의 거리예술공연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

서울시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2016년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2003년부터 개최해온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명칭을 바꿔 거리예술행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이번 축제는 공연 무대를 마을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서울 도봉구 플랫폼창동61, 마포구 망원1동, 성북구 길음1동에서 지역까지 찾아가는 ‘마을로 가는 축제’가 열린다. 플랫폼창동61에서는 서커스 공연이 길음1동에서는 한국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재해석한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 주요 프로그램은 ▲개·폐막 공연 등 국내외 공식초청작 30편 ▲자유참가작 17편 ▲시민+예술가 '시민예술공작단' 공연 ▲시민예술가·동호회 작품발표 '시작' ▲시민 1000여명이 만드는 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 ▲거리예술비평포럼이다.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약 4000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개막작은 프랑스 극단 까라보스(Carabosse)의 설치형 퍼포먼스인 ‘흐르는 불, 일렁이는 밤’이 선정됐다.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작품으로 도깨비설화의 진원지인 청계광장~광교 약 400m 물 위에 수놓인 1700여 개의 화(火)분이 음악과 함께 거대한 불꽃정원을 만든다.
이외에도 한국과 호주의 예술단체가 약 2년의 제작기간을 거쳐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작품 ‘시간의 변이’는 서울의 근대화 역사를 담고 있는 ‘서울역’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소설가 주제 사라마구의 대표작 ‘눈 먼 자들의 도시’를 공연으로 재탄생시킨 ‘눈 먼 사람들’은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는 작품이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2일 세종대로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폐막프로그램 ‘끝.장.대.로’는 시민 누구나 예술문화를 체험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축제의 한마당이다. ‘노는 대로(체험)’, ‘움직이는 대로(퍼레이드)’, ‘그 대로(거리공연)’로 구성됐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 '길&Passage'는 국내 불꽃연출단체 ‘예술불꽃 화(花, 火)랑’과 프랑스 거리예술단체 ‘까르나비흐(Cie Karnavires)’의 공동작품이다. 오는 12월 열리는 ‘리옹 빛축제’에도 초청될 만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품으로, 청계광장에서 서울광장으로 이동하며 불꽃을 따라 떠나는 삶과 죽음의 찬란한 여정을 그린다.

폐막일인 2일에는 행사를 위해 오전 9시~오후 10시 광화문사거리와 대한문 앞 세종대로 500m가 통제된다.

이밖에도 거리예술이 생소한 시민들에게 거리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광장에서 전시가 열리고, 서울거리예술창작센터의 컨테이너 차량이 ‘움직이는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축제추진단 또는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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