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최대 케이블방송사, 무선 서비스 시작…지각변동 예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컴캐스트 로고

컴캐스트 로고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가 무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미국 통신 시장 경쟁 상황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커뮤나코피아 컨퍼런스에서 1500만개의 와이파이 핫스팟과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이용, 자사 28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버라이즌의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다 와이파이가 없는 지역에서는 버라이즌의 네트워크에 접속하는 방식이다.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빌린다는 측면에서는 기본적으로 가상이동통신망(MVNO)사업이다. 구글의 프로젝트파이도 T모바일이나 스프린트와 제휴해 이같은 방식을 사용해 무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로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유전전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016년 2분기 기준 TV 가입자는 2239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398만명, 전화가입자는 1164만명이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한 전체 가입자수는 280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자사 TV, 초고속인터넷과 무선 서비스를 묶은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컴캐스트가 기존 이동통신사를 인수하지 않고 MVNO 방식을 택한 것은 비용을 절감하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MVNO는 직접 이동통신 기지국을 설치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진입 비용이 낮고, 가입자들에게는 저렴한 요금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무선 사업의 주도권을 행사할 수 없다. 따라서 향후 컴캐스트가 기존 이통사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컴캐스트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