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가 무선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미국 통신 시장 경쟁 상황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브라이언 로버츠 컴캐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커뮤나코피아 컨퍼런스에서 1500만개의 와이파이 핫스팟과 버라이즌의 네트워크를 이용, 자사 2800만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선 서비스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컴캐스트는 미국 최대 케이블방송사로 케이블 네트워크를 이용해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와 유전전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2016년 2분기 기준 TV 가입자는 2239만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2398만명, 전화가입자는 1164만명이다. 중복 가입자를 제외한 전체 가입자수는 2808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컴캐스트는 자사 TV, 초고속인터넷과 무선 서비스를 묶은 결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컴캐스트는 언제 어떤 방식으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할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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