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0일부터 18일까지 4회 걸쳐 구청에서 ‘제1기 주민 인권학교’ 운영
이번 교육은 ‘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주민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냄으로써 생활 속 인권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고, 지역 내 인권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인권활동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10일에는 '인권의 지평' 저자인 조효제 성균관대 교수가 나와 ‘인권의 달성’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다.
11일 진행하는 2강은 '군 인권법' 저자인 김희수 변호사의 ‘판례로 보는 우리 사회 인권’, 17일 3강은 홍세화 언론인 겸 작가의 ‘생각의 좌표-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18일 열리는 4강은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의 ‘행복한 삶을 위한 인권’ 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강좌별로 선착순 50명을 모집,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구는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 향후 지역사회 인권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인권활동가로 양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외도 ▲공무원 및 지역주민 대상 인권영화 아카데미 운영 ▲다문화·외국인 관련 인권단체와 토론회 개최 ▲조례·규칙·훈령 등 자치법규 중 차별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조항을 대상으로 법규 제·개정 등을 추진해 인권친화도시 영등포구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주민 인권학교를 통해 구민들의 인권보장과 증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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