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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외국인 거래 동향 보니…현·선물 차별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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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NH투자증권은 16일 외국인 거래 동향을 살펴본 결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으나 현물시장에서의 우호적인 수급을 감안할 경우 외국인 자금이탈 가능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선물 수급은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3년과 10년 국채선물 미결제 약정은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축소되며 모두 연저점 수준을 하향 돌파했다"며 "다만, 현물채권은 연내 최대수준의 순매수를 보여 현선물 시장의 차별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5~9일) 외국인 보유채권 중 만기 도래분은 약 1조1000억원이었으나 유통시장에서 약 2조3000억원의 채권을 순매도해 1조200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잔액은 95조8000억원(RP거래 등으로 순투자 규모와 잔고 증감에는 차이가 있음)으로 확대됐다.

만기별 순매수를 따져보면 지난주 외국인은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순매수를 기록하며 우호적인 수급을 기록했다. 특히 5~10년이하의 중장기 채권에 약 1조2000억원의 순매수가 집중돼 장기물로의 종목교체가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1만9654계약, 1만221계약 순매도하며 포지션 축소를 이어갔다. 이에 3년과 10년 국채선물 미결제 약정은 연저점 수준을 하회해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수급은 단기적 이슈라고 보고 있다. 강승원 연구원은 "지난주 ECB(유럽중앙은행)의 정책 동결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로 국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됐다"며 "이에 외국인들의 국채선물 매도물량이 대량으로 출회되며 3년과 10년 국채선물 미결제 약정은 모두 연저점 수준을 하회했다"고 말했다.

다만 현물시장에서는 오히려 연내 최대규모의 순매수를(2조3000억원) 기록해 장기물로의 종목교체가 진행됐다. 그는 "특히, 5년 지표채권으로 대부분의 순매수가 집중돼 매입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주요 매수 주체는 중앙은행 및 국부펀드 자금으로 추정된다"며 "현물시장 내 안정적인 외국인 수급이 확인됨에 따라 현선물 시장 내 주요 수급 주체가 달랐던 것으로 보이며 선물시장에서 단기 딜링을 위주로 하는 주체의 매도세로 인한 단기 수급이슈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물 시장 내 우호적인 수급이 지속되고 있고 9월 FOMC 이후 시장 우려가 완화되면 재차 선물시장에서도 매수수요가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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