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청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당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진의 원인과 관련해 "일부 전문가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이라고 말하고, 다른 사람은 전혀 아니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면서 "지각구조를 충분히 이해해야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 청장은 "기상청은 여진을 모니터링하며 추가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지진 관측 후 27초 내에 통보했는데 통보 시간을 2020년까지는 10초내외로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새누리당에선 이정현 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회 안전행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재중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진의 향후 대책 마련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이기에 연석 회의를 마련했다"면서 "향후 한반도에서 어떤 씩으로 지진이 전개될지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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