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언론들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궁에서 열린 신임 관료 임명식에서 "미군 특수부대가 남부 민다나오에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이 미군의 철수를 요구한 이유로는 이유로 안전 문제를 든 것으로 알려졌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상황이 더욱 불안해졌다"며 미군이 이슬람 반군단체의 공격을 받아 죽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요구는 두테르테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에 필리핀의 '마약전쟁'과 관련, 인권 문제를 놓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충돌한 이후 나왔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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