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승엽은 7회말 공격에서 이날 경기의 두 번째 안타를 치면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전날까지 통산 1998안타를 기록했던 이승엽은 이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한 후 7회 안타를 추가하면서 통산 2000안타에 도달했다.
이승엽은 40세20일로 2000안타를 달성했다. 종전 최고령 기록인 전준호의 39세6개월27일의 기록을 넘어 최고령 기록을 다시 썼다. 이승엽은 또 KBO 리그 열 네 시즌만에 2000안타를 달성해 최소 시즌 2000안타 달성 기록도 갖게 됐다.
이승엽은 1995년 삼성에 입단해 데뷔 첫 해 104안타를 시작으로 매년 세 자리수 안타를 기록했다. 3년차였던 1997년 170안타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일본에서 686안타를 쳤다. 한일 개인 통산은 2686안타로 늘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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