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하반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8월 하반월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은 TV, 모니터, 노트북 등 전 제품에 있어 상승폭이 확대됐다. IHS 기준 32인, 43인치 TV 패널가격은 각각 70달러, 110달러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7%, 10% 큰 폭으로 상승했다. 모니터·노트북 등 IT 제품들의 패널가격 또한 전월 대비 2%, -5% 상 승했다.
패널 가격의 강세를 예상하는 요인은 세 가지다. 우선 올 3분기, 4분기 패널업체들의 공급면적 증가율이 각각 전분기대비 7%, -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3분기, 4분 기 세트업체들의 수요면적 증가율은 각각 14%, 28%를 기록하며 패널업체들의 공급면적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올 3분기 패널업체들의 평균 가동률은 90%로 2분기 대비 4%p 확대될 전망이나, 패널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워낙 낮아져 있는 만큼 세트 수요 확대 대비 패널 공급량은 세트업체들의 수요량을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32인치·43 인치 TV 패널의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며 패널가격의 상승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 하기 때문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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