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중국인 여성 혁명가가 우리정부로 부터 독립유공자로 인정받고 포상을 받는다.
12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포상을 받는 독립유공자는 중국인 여성 두쥔훼이(杜君慧, 1904∼1981) 선생이다. 국가보훈처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35명을 포상한다. 이들 가운데 건국훈장을 받는 사람은 152명이고 건국포장과 대통령표창을 받는 사람은 각각 26명, 57명이다. 이들의 훈ㆍ포장과 표창은 오는 15일 열리는 광복절 기념식에서 유족에게 수여될 예정이다.
이밖에 일제의 '호남 대토벌'에 맞서 싸우다 순국한 의병 최봉선 선생, 연해주 일대에서 항일무장투쟁을 한 전제익 선생, 독립만세운동 참가자에게 총을 쏜 일제 순사부장을 처단한 홍문선 선생 등이 포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포상을 받는 235명 가운데 227명은 보훈처가 일제의 수형 기록, 정보 문서, 신문 기사 등 문헌 분석과 현지 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발굴한 독립유공자들이다. 이들을 포함하면 1949년 이후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은 사람은 건국훈장 1만649명, 건국포장 1176명, 대통령표창 2739명 등 모두 1만4564명에 달한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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