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 ESS社 최신 쿼드 DAC 탑재
싱글 DAC 대비 50%까지 잡음 제거…원음에 더욱 가까운 사운드 구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 가 'LG V20'에 32비트 하이파이 쿼드 댁(DAC, 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을 탑재한다. 쿼드 DAC이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것은 세계 최초다.
DAC은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PC, TV 등 오디오를 지원하는 디바이스에 칩 형태로 탑재된다. DAC은 음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한다. DAC이 4개인 쿼드 DAC은 싱글 DAC 대비 이런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 정수기 필터가 많을수록 더욱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따라서 V20 사용자는 유선 헤드폰 사용 시 마치 라이브 공연을 듣는 것처럼 깨끗하고 풍부한 음질을 즐길 수 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ESS와 같은 업계 리더와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에게 최고 수준의 오디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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