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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후배 박상영 金 확정되자…목 놓아 외쳤다 “해냈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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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돈 최병철 / 사진=최승돈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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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박상영! 금메달 금메달. 그 어려운 걸 해냈지 말입니다"

최병철 KBS 펜싱 해설위원이 10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남자 에페 결승에서 박상영(21)선수가 금메달을 따자 목 놓아 외쳤다.
이날 한국 펜싱 대표팀의 박상영은 세계랭킹 3위 제자 임레(42·헝가리)를 만나 3피리어드 중 10-14로 뒤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최병철은 경기 중간 중간 "박상영 괜찮아요 충분해요"를 외치며 중계 현장에서 후배를 응원했다. 막판 위기에 몰렸던 박상영이 14-14 동점을 만들자 "막고 찔렀어, 막고 찔렀어"를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 박상영의 검이 임레의 몸통을 찌르며 금메달이 확정되자 최병철은 "해냈지 말입니다"를 연신 외쳐댔다. 이 대사는 인기리에 종영된 KBS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의 명대사다. '아재' 최병철의 센스가 돋보이는 멘트였다.
앞선 펼쳐진 예선전에서 최병철은 "박상영이 결승전에 가면 삼바춤을 추겠다"고 폭탄 선언을 해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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