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정부 공보국은 "에미레이츠항공이 착륙사고가 났다고 확인했다"며 "모든승객과 승무원이 안전하게 빠져나갔고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소셜네트워크에 게시된 사진을 보면 여객기 동체가 활주로에 닿은 채 불이 난 것처럼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여객기 뒷문으로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작동했을 만큼 상황이 긴박했다.
항공 사고전문 웹사이트 에비에이션 헤럴드는 "사고 항공기가 선회비행을 하려다가 착륙 기어 없이 (활주로에) 내려앉아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두바이 항공 당국과 에미레이츠항공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 사고로 두바이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돼 항공편이 모두 지연됐다. 두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던 항공편은 인근 막툼 국제공항으로 우회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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