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절반 이상이 외도를 경험했고 외도율은 40대에서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이프·헬스 잡지인 '헤이데이'는 지난달 29일 강동우 성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1090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성생활 관련 설문조사 결과 성인 남성은 50.8%가, 여성은 9.3%가 "외도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강동우 박사는 중년 이후 성인 남성의 외도율이 급증하는 원인으로 '남성의 갱년기'를 꼽았다. 그는 "갱년기 남자는 심리적 공허감과 신체적 위축 현상이 오면서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신기루를 찾는 것처럼 배우자보다는 다른 여성과의 섹스에 치중하는 사례가 많다"고 설명했다.
외도 경험은 자영업자(40.6%), 외도 상대자 수는 화이트칼라(1.47명)가 가장 높았다. 강 박사는 "화이트칼라는 성공을 위해 젊은 시절 참고 사는 경향이 강하다"며 "어느 정도 성취를 이루면 갑자기 찾아오는 상대적 박탈감 등으로 본능을 깨워서 외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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