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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대 '복면가왕' 휘발유, 28주 만에 여성 가왕 탄생…'흑기사'는 로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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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흑기사 로이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로맨틱 흑기사 로이킴.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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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복면가왕' 35대 가왕 결정전 우승은 '불광동 휘발유'가 차지했다.

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35대 가왕 결정전에서 로맨틱 흑기사는 임재범의 '고해'를 선곡해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보였다.
조장혁은 "열정과 최선을 다해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봤다. 0.1%도 남기지 않고 이 무대에서 모두 토해내고 가겠다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전달력 하나 만큼은 흑기사를 따라갈 자가 없다"며 극찬했다.

여성 판정단들은 입을 모아 '흑기사'에게 팬심을 표현했다.

판정 결과 '불광동 휘발유'가 '흑기사'를 꺾고 새로운 가왕에 등극했다. 무려 28주 만에 탄생한 여성 가왕이다.
'휘발유'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

2주간 여심을 완벽 저격한 '흑기사'의 정체는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었다.

패한 로이킴은 "우선 이 목소리로 말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여성 청중들은 로이킴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소리를 지르며 팬심을 전했다.

조장혁은 "이런 발전 속도라면 멋진 소리꾼이 될 것이다"며 극찬했다. 경연 내내 일편단심 '흑기사'를 응원했던 오마이걸 유아는 로이킴과 눈이 마주치자 부끄러워 어쩔 줄 몰랐다.

"4~5년 전의 모습에 멈추고 싶지 않았다"며 출연 이유를 밝힌 로이킴은 앞으로 더 멋진 가수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멋지게 퇴장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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