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6년 추경예산안' 관련 합동브리핑에서 "추경을 통해 총 6만8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구조조정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어느 때보다 엄중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정부는 지금이 바로 재정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적기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는 브렉시트에 따른 영향으로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며 "대내적으로는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충분치 못한 가운데 2016년 상반기 취업자 증가 폭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만명대로 둔화하는 등 일자리 여건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추경이 우리 경제의 체질을 탈바꿈하고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 불씨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회에서도 추경을 조속히 통과시켜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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