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을 맞아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기차·청정에너지 발전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지속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친환경 신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에 무비자 입국, 항공자유화 실시 등 규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어교육도시·헬스케어타운 조성 등 국제자유도시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다"면서 "최근 제주특별자치도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아시아의 대표적 관광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으며, 외국인투자와 인구 증가, 서비스산업 발전 등으로 제주지역의 경제도 크게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황 총리는 "다만, 단기간내 급속한 성장과 개발과정에서 교통, 주거, 환경 문제 등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친환경 산업의 중심지이자 지방자치의 선도지역으로 도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 개개인이 살고 있는 지역과 도시의 발전이 국민 행복과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된 만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의 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정부도 제주특별자치도가 동북아 중심의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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