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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혐의’ 안지만 검찰 송치, 윤성환은 ‘참고인 중지’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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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만, 윤성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안지만, 윤성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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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경찰이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안지만과 윤성환 선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해외 원정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로 안지만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지만과 함께 조사를 받아온 윤성환은 증거가 불충분해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지만은 2014년 12월 마키오 카지노의 정킷방에서 억대 도박을 한 혐의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수억원 규모의 인터넷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지만과 지인 김모(33·구속)씨의 PC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해 인터넷 도박 사이트 접속 내역과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를 받아온 윤성환에 대해서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피의자인 정킷방 운영 총책 박모(32·지명수배)씨가 국내에 입국하지 않고 있어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광주·울산 지역의 조직 폭력배들이 마카오 호텔 카지노에서 정킷방을 개설해 원정 도박을 알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관련자의 계좌와 통화내역, 출입국기록 등을 수사해 정킷방 운영조직 9명 중 5명을 검거하고 4명을 지명수배했다. 안지만과 윤성환을 포함해 상습도박자 17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김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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