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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당뇨환자의 여름…에어컨·자외선은 毒

최종수정 2016.07.18 10:15 기사입력 2016.07.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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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선글라도 꼭 착용해야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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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여름철에 당뇨환자들은 특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에어컨과 자외선이 여름철 당뇨병 환자에겐 건강의 적(敵)이 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눈 건강이 위협받기 쉬운 환자들입니다. 에어컨, 자외선, 유행성 질환 등으로 눈이 고달픈 계절인 여름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무엇보다 여름철에 눈을 보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은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반면 자외선이 강한 계절입니다. 긴 시간 야외활동은 자외선이 눈에 주는 손상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런 강한 빛은 특히 백내장과 황반변성 발생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당뇨병 환자는 백내장의 발생빈도가 최대 5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황반변성의 위험성도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출할 경우에는 꼭 창 넓은 모자나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은 무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탈수 증상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입니다. 당뇨병성망막증은 혈액 내의 혈당 농도와 혈압의 상승에 의해 나빠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눈을 보호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자외선에 의한 손상입니다. 자외선이 피부에 손상을 주는 것처럼 눈에도 손상을 일으킵니다.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Vacuum UV, 자외선 A, 자외선 B, 자외선 C로 나뉘는데 이중 자외선 A와 B는 우리 눈의 각막을 거쳐 수정체를 통과해 망막까지 도달할 수 있는 위험한 광선입니다. 특히 물이나 모래 같은 반사체가 있는 휴가지에서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돼 위험률도 높아집니다.
우리 눈은 갑자기 많은 양의 자외선을 받게 되면 통증과 함께 눈부심, 눈물흘림, 결막부종 등의 광각막염 또는 광결막염을 일으킵니다. 이 같은 증상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는데 각막이 한 번 손상되면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중요합니다. 오랜 시간 또는 만성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익상편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망막염 등의 질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휴가지에서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선글라스 착용이 필수입니다.

지나친 에어컨 사용은 냉방병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하면 실내공기가 건조해집니다. 외출 후 귀가해 땀을 식히기 위해 에어컨에 얼굴을 갖다 댄 채 바람을 마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눈 건강을 위한다면 반드시 피해야 할 행동입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안구 표면의 눈물층이 약한 경우가 많아 안검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상웅 강동경희대병원 안과 교수는 "에어컨 바람은 눈을 쉽게 피로하게 만들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을 피해야 하고 정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며 "눈이 뻑뻑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인공눈물을 사용하고 눈이 충혈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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