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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임플란트 이후 세균 서식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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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건강…임플란트 이후 철저한 관리 중요

[사진제공=사과나무치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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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임플란트를 했다고 해서 치아 건강이 완전히 회복된 것일까요. 최근 조사를 보면 임플란트 이후 8년을 추적한 결과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플란트 시실후 10명중 6명 정도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했습니다.

임플란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 입안에서 진지발리스(P. gingivalis) 세균이 8년 후에 약 3.25배 높게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과 임플란트 저널 COIR는 이 같은 조사결과는 14일 내놓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그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어 치아를 상실했을 때 가장 큰 치료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자연치아보다 치주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 시술 후 구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존재하지 않아 염증이 생겨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시술한 잇몸 주위에 염증이 발생되는 질환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의 경우 염증 정도에 따라 심한 경우 잇몸뼈까지 녹아내리게 위협하는 질환으로 꼼꼼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임플란트 상태가 좋지 않은 사람의 입안에서는 잇몸병을 일으키는 대표적 세균인 진지발리스(P. gingivalis) 세균이 시술 1년 후 4.9 배, 시술 8년 후 3. 25배 높게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진지발리스 세균은 심장질환 등 인체 내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주요 세균(keystone pathogen)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혜성 일산 사과나무치과병원 원장은 "임플란트를 포함해 구강 내 세균 수를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 구강 내에 존재하는 진지발리스(P. gingivalis)라는 세균은 구강 내 염증을 촉발 시킬 뿐만 아니라 전체 면역 시스템을 교란을 가져올 수 있는 세균"이라며 "당뇨,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 환자의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이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도 있어 임플란트 치료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임플란트 수명은 환자의 생활 습관이나 사후 관리 방법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시술 후에는 정기적 치과검진을 통해 치아조직이 제대로 아물고 있는지, 얼마나 잘 이식됐는지, 염증 발생 유무 등을 꼼꼼히 체크해야 하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원장은 "평소 치주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임플란트 시술 후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치질뿐 아니라 치태나 치석을 제거하기 위한 치실, 치간 칫솔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며 "잠을 잘 때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세균의 활동이 더 활발해지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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