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투저’ 현상은 올 시즌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블론세이브는 점차 많아지고 있다. 올 시즌 열 개 구단 타율은 0.288로 지난 시즌 기록(0.280)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11일 현재 타율0.357로 1위인 최형우(33·삼성)부터 3할 이상 타자들은 서른일곱 명이나 된다. 반면 열 개 구단 블론세이브 횟수는 총 89회로, 지난해(2015시즌 136회)보다 증가 추세다.
그래서 불펜의 탄탄함은 더욱 증요하다. 두산은 경기 후반부인 7~9회 동점의 박빙 상황(8회 동점시 승률 2승4패 0.333/ 9회 동점시 승률 2승3패1무 0.400)에서는 승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두산의 문제는 불펜에 있다. 불펜의 중심인 마무리투수 이현승은 지난해 18세이브를 넘어 20세이브(리그 2위, 개인 최고)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4.91(블론세이브 3회)로 다소 높다.
하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49)은 여전히 그를 신뢰한다. 김 감독은 “(이)현승이를 믿고 갈 것이다. 우리 팀에서 가장 낫다. 구위도 좋고, 구속도 잘 나오고 있다"며 걱정하지 않았다. 이현승은 “때로는 블론도 할 수 있다. 마무리투수로 작년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상 처음이나 다름없다. 부담감은 없지만, 과정이 연속적으로 안 좋아 걱정스러운 부분은 있다. 만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NC가 6~7월 들어 우천 취소(7회)와 함께 최근 열 경기(4승6패) 떨어지는 승률로 등판기회가 많이 없었던 것이 흠이다. 김경문 NC 감독(58)은 "임창민은 마운드에서 편안하게 공을 던진다. 공을 많이 던지지 않고 빠르게 승부를 본다. 막아줄 거라는 믿음이 생긴다"고 칭찬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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