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잦았던 최근 부침개 관련 제품 증가, 부침개·동그랑땡·밀가루 증가
외출 줄자 라면, 핫바, 나쵸류 등 간편 간식 구매도 늘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지난 주 장마로 인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비가 오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인 부침개의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식품으로 가공된 완제품의 판매량도 늘었지만, 부침개나 전을 해 먹을 수 있는 식재료도 크게 상승했다. 밀가루는 13% 증가했고, 부침가루는 24% 증가했다. 식용류와 올리브유도 각각 62%, 35%씩 판매량이 늘었다. 같은 기간 대파·쪽파·부추류도 21% 신장했다.
장마기간 동안 부침개뿐만 아니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류도 잘 팔렸다. 라면, 스파게티 등 면요리류의 판매량이 직전주 보다 15% 늘었다. 대표간식인 핫바와 나쵸류가 각각 16%씩 증가했으며, 과일통조림(14%) 등 집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가공식품에 대한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이밖에 티백커피(56%), 핫초코(17%), 커피믹스(12%) 등 여름철임에도 따뜻한 음료 판매량도 늘었다.
홍상훈 옥션 가공식품팀 팀장은 “바로 소비 할 수 없는 온라인쇼핑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연상되는 상황이면 구매하는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최근 잦은 비로 부침개 관련 제품은 물론, 외출이 줄면서 간편 간식거리도 온라인쇼핑으로 주문하는 분들이 늘었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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