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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1년만에 28%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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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올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 고공행진에 정부가 제동을 걸었는데 향후 일반분양을 앞둔 재건축단지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가격은 3.3㎡당 평균 216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1691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일년 만에 469만원, 27.7% 올랐다. 전용면적 84㎡형을 기준으로 하면 1억6000만원 비싸졌다.
올 들어 상승폭이 두드러진 건 신반포자이ㆍ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의 일반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이 업체는 분석했다. 1~2년 전까지만 해도 3.3㎡당 4000만원을 넘나드는 아파트가 등장하자 고분양가 지적이 일었고, 가격부담에 따른 미분양물량도 상당했다.

올해 초 시작된 대출규제에 신규 분양아파트의 중도금이 제외되는 등 분양시장에 사람이 몰려든데다 올 들어 분양한 초고분양가 아파트가 단기간 내 '완판'되면서 분양가 상승세는 두드러졌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909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2위는 지난 1월 분양한 잠원동 신반포자이가 있는 서초구로 평균 3419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동작구(2276만원), 용산구(2250만원)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4월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된 점도 상승세를 부추겼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팀장은 "입지가 뛰어난 재개발ㆍ재건축 일반분양가는 분양권시장은 물론 재고아파트 가격에도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주택가격상승률이 물가상승률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에 한해 분양가 상한제를 탄력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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