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브로큰셔 내무부 이민담당 차관은 4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EU 국적자들은 계속 환영받을 것"이라며 "브렉시트 투표 이후에도 영국에 들어오고, 일하고, 공부하고, 살 수 있는 그들의 권리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영국과 EU 탈퇴 협상에서 사람 이동의 자유 보장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브렉시트 투표 후 현재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는 EU 시민권자들 사이에 불안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단 브렉시트 협상 전까지는 영국 내 EU 회원국 국민들의 거주를 보장해주지만 이후 보장은 불투명한 셈이다.
앞서 차기 총리가 될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주자인 앤드리아 레드섬 차관은 이날 "이미 영국에 들어와 거주하는 EU 친구들의 권리를 보장할 것이다. 그들에게 협상에서 거래 조건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실히 해줘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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