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윤리특위 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가족채용 등 일부 의원들의 부적절한 일탈행위가 최근 우후죽순 처럼 드러나고 있다. 이렇게 무너지는 국가윤리에 대해, 입법부의 일원으로서, 국민의 대표로서, 국회 윤리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백 위원장은 "지금이야말로 국회의원의 특권을 축소하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라며 "국회의원 윤리규칙의 제정방향을 바로 잡고, 직업윤리 확립에 대한 세부적 기준을 마련하고, 겸직제한 등 직무상 이익상충방지에 대한 상세한 기준도 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또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국회의 위상을 떨어뜨리는 모든 행태, 특히 공직의 지위를 남용한 사익추구 등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제도개선과 함께,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기 모이신 윤리위원들부터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