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과 은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6.2%, 12.1% 상승하며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호조는 판매량 증가와 비철금속가격 상승에 기인한다"며 "2015년 증설로 인해 2분기 아연과 연, 은 등 주요 금속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36.3%, 28.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연 판매량은 전 분기 재고분 판매로 인해 전분기대비로도 18.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은 전 분기 대비 2.5% 하락(원화 강세)했지만, 아연과 연, 금, 은, 구리, 인듐의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각각 16.2%, 2.3%, 11.0%, 12.1%, 6.0%, 2.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2017년 12월까지 전해공장합리화(노후시설 철거 및 신규라인 증설)공사가 진행돼 약 1200억원의 투자비가 예정돼 있고 전력비용 절감을 통해 준공 후 3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면서 "과거 전해 9계열 사례에서 보듯 이번 전해공장합리화는 실질적인 아연 생산능력 확대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주당 배당금도 지난해 8500원에서 올해는 1만1000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대규모 투자 완료 이후 이익증가분은 주주가치제고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이로써 배당성향 30%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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