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런던 중심가 트라팔가 광장에서 시위대들이 브렉시트 결정에 항의하고 있다. (E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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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영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로이드은행이 640명을 감원하고 23개 지점을 폐쇄하는 등의 비용 절감 계획을 계속 진행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하면서 배당금 지급 등 비용 절감안이 무용지물이 될 위기에 처했다.

블룸버그는 로이드 은행의 노조를 통해 로이드은행이 감원 계획을 계속 이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드은행은 2014년10월부터 2017년까지 9000명의 감원할 계획이며 이중 약 7300명을 감원했다. 로이드는 상업은행, 자산 매니지먼트, 기술 운영 인력 등을 감원했다. 이어 115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이같은 감원 및 사업 축소안 실행하면서도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충격을 감내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블룸버그는 안토니오 호르타-오소리오 CEO가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데 있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오소리오 CEO는 브렉시트 투표 결과 발표 이후 직원들에게 안심하고 일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으나 다음날 감원안을 실행했다. 또 로이드 은행은 이틀간 주가가 25%나 빠지자, 자사주 10만주 사들였다.


특히 블룸버그는 모든 자산을 영국에만 갖고 있는 로이드의 경우 다국적 영국 은행인 HSBC Holdings Plc와 같은 은행보다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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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소리오 CEO는 "은행의 전략은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라며 "로이드 그룹의 펀더멘털은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금융위기 이후 205억 파운드(275억 달러)를 로이드 은행에 쏟아부은 후 가진 지분 9.1%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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