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성향의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27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친(親)유럽 진영의 희망은 영국의 집권 보수당이 아니라 노동당에 놓여있다고 썼다.
현재 코빈 대표는 예비내각 의원들이 대거 사퇴한 데 이어 노동당 의원들의 대표 불신임 비밀투표에서 찬성 172표 대 반대 40표가 나와 리더십에 큰 타격을 입은 상태다.
SZ는 또 브렉시트 찬성 진영이 캠페인 과정에서 중국이나 브라질과 교역하는 것으로 브렉시트에 따른 교역 악화를 상쇄할 수 있다고 했지만 이들 국가가 영국을 매력적인 교역 상대로 여긴다는 증거는 희박하다고 비판했다.
보수 성향의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브렉시트의 비극은 탈퇴 진영이 불만을 표시해온 모든 것이 탈퇴 시 더 악화될 것이라는 데 있다"고 주장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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