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제4회 LG로보킹 축구대회' 개최

▲LG 로보킹 터보 플러스.(제공=LG전자)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로봇 청소기 '로보킹'을 활용한 이색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트리움에서 '제4회 LG 로보킹 축구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고객들에 LG 로보킹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전·후반 각각 5분 동안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조종해 상대방 골문에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로보킹에 장착된 카메라로 로보킹이 바라보는 외부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작동시킬 수 있는 '홈뷰'기능을 활용했다.

LG전자는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각각 로보킹 터보 플러스와 디오스 전기레인지를 지급했으며 전체 참가팀에게 경품을 지급했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팀이 참가했다.

이밖에 미로탈출, 로보킹과 사진찍기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미로탈출은 미로의 구조를 볼 수 없는 참가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로보킹이 보내주는 영상을 보면서 로보킹을 미로 밖으로 빠르게 탈출시키는 게임이다. 행사장 부스에서 로보킹과 함께 사진을 찍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재한 참가자 모두에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LG전자는 2003년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처음 출시했다. 지난 4월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봇청소기 국내 누적 판매량 4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 판매량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지난해 출시된 로보킹 터보 플러스(모델명: VR6480VMNC)는 천장바닥을 감시하는 3개의 카메라와 5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집안 공간을 꼼꼼히 분석한다. 또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콩, 씨리얼 부스러기와 같은 큰 이물질도 깔끔하게 치워준다.

최상규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 사장은 "스마트폰으로 로보킹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축구대회를 마련했다"며 "LG만의 차별화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