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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당국, 대우조선 핵심인물 적색수배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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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창하씨 친형 상대로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 요청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수사당국이 대우조선해양 비리 의혹 수사의 핵심 인물을 상대로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최근 프랑스 리옹 인터폴 사무국에 이창하 디에스온 대표의 친형인 이모씨를 적색수배 해달라고 요청했다.
적색수배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중범죄 피의자에게 내리는 국제수배다. 인터폴은 이씨 혐의사실을 고려해 조만간 수배령을 내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대우조선 수사의 핵심인물 중 하나로 올해 초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추방되기 전에 도망쳐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검찰은 이씨 송환준비에 들어갔지만, 캐나다 당국이 잠시 구금을 풀어준 사이 이씨가 도주하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TV 프로그램에 건축가로 출연해 이름을 알린 이창하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전무를 지낸 인물이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 시절 일감을 미끼로 하도급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이씨는 이 대표와 하도급 업체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 사장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은 지난 8일 대우조선 본사 압수수색을 단행하면서 이 대표 사무실과 자택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대표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대표를 다시 정식으로 소환해 추가 의혹을 캐물을 예정이다. 검찰이 인터폴 적색경보를 통해 이씨 송환에 성공할 경우 대우조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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