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더힐 분양가 3.3㎡당 8150만원…역대 최고가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3.3㎡당 분양가가 8000만원을 넘는 아파트가 나왔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한남더힐은 이날부터 공가 129가구를 대상으로 일반분양을 시작했다. 가장 비싼 전용면적 244㎡의 펜트하우스는 공급면적 기준 3.3㎡당 8150만원으로 약 80억~84억원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10월 3.3㎡당 7002만원에 분양된 부산 해운대 엘시티 더샵의 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가격이다. 전용 243ㆍ240㎡는 3.3㎡당 6500만원, 전용 233ㆍ206㎡는 3.3㎡당 5300만원, 전용 177㎡는 3.3㎡당 5100만원으로 공급된다. 면적이 가장 적은 59㎡는 일반분양분이 없다.
한남더힐은 서울 강북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던 용산구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선 총 600가구의 고급 아파트다. 기업 2ㆍ3세와 전직 장ㆍ차관, 탤런트, 중견기업 대표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위해 임대 아파트로 공급됐으나 임대 의무기간(5년)이 도래하면서 2013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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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남더힐 임대인과 한스자람 사이의 분양전환가격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200여 가구는 소송이 진행 중이다. 시행사가 제시한 분양 전환가는 3.3㎡당 최고 7944만원(전용 242㎡형 기준)으로 입주민이 요구한 2904만원과는 3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이 때문에 소송에 참여한 입주자들은 시행사의 분양 전환 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일반분양은 임대계약이 끝난 후 분양으로 전환하지 않은 129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한스자람 관계자는 "계약포기자를 감안한 최종 분양 물량은 이번주 중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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