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진 VS 동양, 경영권 문제로 갑론을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주) 동양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유진그룹이 파인트리자산운용 보유지분 전량을 인수해 동양 지분 4분의 1 가까이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떠오르면서 경영권 관련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그룹은 지난달 말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동양 지분 10.03%(2393만4794주)를 97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해 동양의 지분을 기존 13.02%에서 23.05%( 유진기업 19.83%ㆍ 유진투자증권 3.22%)로 늘렸다.
지분 인수와 관련해 유진그룹은 동양에 대한 실질적 경영 참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 시너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동양측은 "유진기업의 지분이 30%에 미치지 못하고, 동양에 대해서도 실질적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 지배력을 인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공정거래법은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고 동시에 최대주주이거나 30% 미만이라도 실질적 지배력이 있는지 여부를 계열회사의 기준으로 보기 때문에 동양 지분을 23.05% 보유하고 있는 유진그룹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동양 관계자는 "최대주주로서 유진그룹의 지위와 권한을 존중하지만 레미콘 영업에서는 유진기업과 동양이 경쟁관계에 있음이 고려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꾸준히 지분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있는 유진그룹은 동양 경영권 확보에 대해 시간문제라는 입장이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