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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열두살 꼬마숙녀를 모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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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03∼2004년 출생 여성청소년 대상 1대1상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무료시행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이 오는 6월 시행된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이 오는 6월 시행된다.[사진제공=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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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열두살 꼬마숙녀를 위한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이 6월 중순 시행된다. 2003∼2004년 출생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1대1 전문상담,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이 무료로 이뤄진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질병 예방을 위해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6월 중순부터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올해 지원사업 대상은 2003년 1월1일∼2004년 12월31일 사이 출생한 여성청소년이다.
대상자는 가까운 사업참여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전문의료인의 '1대1 여성건강 상담'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두 가지 서비스를 각 2회 무료지원 받을 수 있다. 초경을 전후한 여성청소년기는 건강생활습관 확립과 미래여성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그 동안 여성청소년을 위한 전문 상담, 진료 등 국가차원의 체계적 건강관리 서비스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통해 사춘기로 접어든 여성청소년들의 신체적, 심리적 변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건강한 여성으로 자라기 위해 꼭 체크해야 할 '사춘기 성장발달', '초경' 관련 사항 등을 선제적으로 확인하고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궁경부암은 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백신으로 70% 이상 예방할 수 있다. 12세 연령에서는 6개월 간격으로 2회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지원으로 그 동안 1회 접종에 15만~18만 원 가량 전액 본인이 지불해야(2회 접종시 약 30만~36만원)했던 접종비 부담이 사라져 앞으로 예방접종률 향상과 자궁경부암 발생률 감소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3300여명이 발병해 연간 900여명이 사망할 정도로 질병부담이 높은 암이다. 보건당국은 현재 국가지원 백신으로 도입 예정인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백신에 대한 구매입찰을 조달청에 의뢰한 상태이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은 6월 중순 이후 연중 지속 운영될 예정"이라며 "사업대상자가 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인 만큼 학업에 지장이 없는 편한 시간에 상담하고 예방접종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 참여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사이트 또는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업을 시행할 때 확인할 수 있다. 학교 가정통신문을 통해서도 학부모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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