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M 여수정 기자] 액션과 스릴러가 판을 치는 극장가에 등장한 영화 '계춘할망'. 잔잔하고 꾸밈없는 이야기 덕에 여운을 남기며 남녀노소, 나이불문 모두의 관심을 독차지 하고 있다.
'계춘할망'에는 윤여정 김고은 김희원을 비롯해 샤이니 민호 류준열 신은정 양익준 박민지 등도 출연한다. 주연은 물론 조연까지 돋보이는 라인업은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고 할머니와 손녀, 누구나 공감할 법한 이야기와 창감독의 진심은 개봉과 동시에 전해졌다. 윤여정 김고은은 연기 역시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했다. 그 덕에 꾸준히 관객을 모을 예정이다.
앞서 윤여정은 '장수상회'에서 금님 역을 맡아 박근형과 로맨스를 선보였다. 사랑이라는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와 가족애로 보는 내내 눈물샘을 자극했고 친근함까지 높였다. 여세를 몰아 '계춘할망'에서 또 다시 친근함, 가족애를 무기 삼았다. 손녀바보이자 조건없는 사랑으로 각자의 할머니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손녀를 바라보는 표정은 보기만 해도 울컥하게 해 더 이상의 말이 필요 없다.
윤여정 김고은이 그리는 가족애는 가족의 소중함 그 이상을 전하며 여운을 남기기도 한다. 가족해체 등이 빈번한 현실에 기분 좋은 일침도 가한다.
게다가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담은 장면의 연속은 보기만 해도 힐링 그 자체다. 인위적이지 않은 이야기와 자연의 절묘한 조화가 예비 관객을 자극하는 것. 이를 위해 '계춘할망' 제작진은 실제로 주민이 거주하던 집을 빌려 소품을 세팅했고 제주도의 있는 그대로를 담으려 노력을 기울였다.
배우의 조화와 연기는 기본, 있는 그대로의 자연까지 담은 '계춘할망', 천천히 관객몰이할 앞으로가 기대된다.
STM 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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