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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회동 이후' 與野 협치, 이번주 첫 시험대

최종수정 2016.05.15 15:03 기사입력 2016.05.1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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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19일 국회 본회의 예정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최근 청와대 회동에서 성과로 평가된 '협치'가 이번 주 첫 시험대에 오른다.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여부가 결정되는 18일과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19일이 '협치'의 성패를 가르는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의 숙원이다.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지난해에도 정부에 강하게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이 같은 전례 때문에 지난 13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작심을 하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결단해주셔야 한다고 했다"면서 "세 차례 간곡히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제창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국민 통합이 우선인 만큼 국가보훈처에 지시해 좋은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고 보훈처 역시 주말 동안 제창 여부 등을 놓고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5·18 기념곡 지정과 상관없이 제창을 허용하는 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 정도다.
19일 예정된 19대 국회의 사실상 마지막 본회의 역시 협치의 성과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야는 4월 임시국회 기간 중 상임위를 열어 무쟁점법안은 통과시켰지만 민생살리기 법안으로 내세우는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개혁법안 등은 일절 다루지 않고 있다. 특히 규제프리존법은 여야가 원칙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침해 우려, 지역별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세부사항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야당은 세월호특별법 연장, 가습기 살균제 사태, 누리과정 예산 문제에 대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 회동에서 19대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는 법안은 최대한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을 확인한 만큼 본회의 전까지 원내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협상이 이어지지 않겠냐"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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