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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기무라, 한국엔 김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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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대표팀 내일 일본과 올림픽 예선 3차전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배구가 리우데자네이루에 가려면 숙적 일본을 이겨야 한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17일 오후 7시 5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일본과 2016 리우올림픽 세계예선 3차전을 한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이탈리아(1-3 패), 15일 네덜란드(3-0 승)와의 1,2차전에서 1승1패를 해 중간 순위 3위를 달린다.
리우올림픽 세계예선은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까지 여덟 개 팀이 풀리그를 한다. 한국이 올림픽에 나가려면 아시아 팀 중 1위를 하거나 상위 세 팀 안에 들어야 한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56)은 "일곱 경기 중 4승 이상을 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고 했다. 일본과의 경기를 승리하면 목표 달성이 수월해진다. 일본은 페루, 카자흐스탄과의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이겨 중간 순위 선두다. 16일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5위로 참가국 중 순위가 제일 높다. 한국은 9위. 아시아 세 개 나라에서 1위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할 가능성이 크다.


대표팀은 일본의 간판스타 기무라 사오리(30)를 경계해야 한다. 그는 주장이자 왼쪽 공격수로 팀의 공격을 책임지는 주득점원이다. 서브와 리시브는 물론 빠른 날개 공격 실력을 두루 갖췄다. 키는 185㎝로 공격수로서 큰 편이 아니지만 304㎝에 달하는 스파이크 높이로 상대 가로막기를 이겨낸다. 바키프방크(2012~2013시즌)와 갈라타사라이(2013~2014시즌) 등 터키 리그에서도 뛰었다. 국가대표로는 2004년 아테네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에 나갔다. 2012년 런던올림픽 3,4위전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11점을 올리며 일본이 동메달을 따는데 기여했다. 그는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살려 리우올림픽 예선에 임하겠다"고 했다.
한국은 주포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공격의 중심이지만 국제대회에서 늘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뒤를 받칠 보조 공격수들이 힘을 보태야 한다.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는 김희진(25·기업은행)이 분발해야 한다. 이 감독도 "김희진을 비롯한 다양한 루트에서 득점이 나와야 승산이 있다"고 했다. 김희진은 힘과 높이를 앞세운 후위공격이 가능하고 중앙 공격수를 병행한 경험이 있어 가로막기도 뛰어나다. 기무라와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정면으로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상대 에이스를 봉쇄하는 임무를 맡는다.

한국은 일본과 1964년 도쿄올림픽을 시작으로 국제대회에서 총 134회 맞붙었다. 상대전적은 일본이 86승48패로 앞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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