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유럽연합보다 먼저 영국과 뭔가를 협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정을 맺는 데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영국은 EU에 남아있을 때 최고의 상태에 있을 수 있다"며 "미국인들은 영국의 영향력이 유럽 내에서 계속 커지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날도 마찬가지로 영국이 유럽 뒤에 '줄을 서야 한다'면서 영국 차례가 돌아올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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