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역별 사업체노동력 조사결과에 따르면 작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종사자 1인 이상인 사업체의 종사자 수는 전국 16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빈 일자리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기도(6만9000개), 서울시(5만5000개), 부산시(1만6000개) 순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작년 10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구인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달 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 수를 가리킨다. 전년 대비 빈 일자리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시(4000개)다.
17개 시·도 중 빈 일자리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3.3%)였다. 다음으로는 대구시(2.0%), 경기도(2.0%) 순이다. 전년동월대비 빈 일자리율이 증가한 지역은 대전시(1.6%, +0.2%포인트), 충청남도(1.6%, 0.2%포인트), 전라북도(1.5%, 0.2%포인트) 순 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건설업 종사자 비중이 높거나, 공공기관 이전 등 건설업 종사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한 지역에서 노동이동이 활발했다"고 설명했다. 전년동월대비 입직률 및 이직률이 크게 증가한 지역은 대전시(각각 +0.8%포인트, +0.9%포인트)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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