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광주·이천·여주·양평·가평' 종합발전계획 연내 마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이천)=이영규 기자] 경기도와 자연보전권역으로 묶인 '광주ㆍ이천ㆍ여주ㆍ양평ㆍ가평' 등 5개 시ㆍ군이 침체된 경기동부지역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동부지역 5개 시장ㆍ군수, 임해규 경기연구원장은 21일 샘표식품 이천공장에서 '경기동부 지역발전 공동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기연구원은 분야별 박사급 12명으로 연구진을 꾸리고 경제ㆍ사회, 산업ㆍ관광, 환경, 지역ㆍ교통, 법ㆍ제도 등 10개 분야를 중심으로 연내 동부지역 종합발전계획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와 5개 시ㆍ군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경기동부 지역발전 연차별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한편 종합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과 국비확보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이천 샘표식품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 두번째)가 공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천 샘표식품을 찾은 남경필 경기지사(오른쪽 두번째)가 공장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남 지사는 "열악한 북부지역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했더니 '북경필'이란 별명이 생겼는데, 오늘부터 동경필도 해보려고 한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환경과 산업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허파이자 대한민국의 산업 중심으로 경기 동부 지역을 함께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 체결 후 기업투자를 가로막고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해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규제현장, 도지사가 나갑니다'도 진행됐다.
첫 건의자로 나선 샘표식품 오경환 전무는 "최근 장류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8만5000㎡ 공장증설과 2000억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연보전권역 내 공장면적 제한(6만㎡ 이하)으로 증설을 못하고 있다"며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하루 속히 규제를 풀어달라"고 호소했다.

하이트진로 김종성 부장은 "주류제조 공장으로 하천수를 사용하는데 사용량으로 부과하지 않고 허가량으로 부과한다"며 "연 허가량의 3분의1 정도만 사용하는데 사용료는 100% 전액 부과하는 방식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샘표식품 공장부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며 "경기도가 수도권 규제 완화에 큰 힘이 돼 주셨으면 한다. 광주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남 지사는 애로사항을 경청한 뒤 "기업과 주민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애프터서비스를 해야 한다"며 "경기도는 앞으로 규제가 합리적으로 풀릴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 시ㆍ군, 중앙정부, 국회 등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