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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노조와 사측 '저성과자' 두고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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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NH투자증권이 저성과자 징계라는 채찍을 꺼내들어 노조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NH투자증권은 강서, 강동 프런티어지점 영업직원 중 절반 이상인 21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해당 사실을 노동조합과 당사자에게 통보했다.
회사는 ‘불량한 직무수행을 하거나 직무를 태만한 때’라는 표창징계규정을 준용해 25일 오후 4시30분에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지금까지 실적부진을 이유로 단 한 번도 징계위원회에 회부한 적이 없고, 대상자 선정 및 사유 역시 다분히 자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14년 합병으로 인한 구조조정 당시 퇴직을 거부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적향상이 힘든 신규점포를 개설한 뒤 이들에 대해 발령을 냈다"며 "프런티어지점은 우리투자증권이 운영하던 ODS(방문판매, Out Door Sales)본부가 전신으로, 업무실적이 낮은 직원들만 배치해 퇴출 프로그램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부서인데 이를 다시 부활시켜 이제 징계 해고하려는 수순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측은 이는 저성과자에 대한 징계가 아닌 근무태만자에 대한 징계라고 반박했다.

NH투자증권 측은 "이번 징계는 그동안 별도의 영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독려가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에 개선이 없었던 근무태만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며 "징계 심의의 목적은 퇴직이 아닌 생산성 향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징계 심의 대상자는 영업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다시 실시할 예정으로, 이번 징계 심의를 통해 개선의 기회를 다시 한 번 부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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