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게이트, '정은지-유니크'와 서울 알리기 나선다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문화·미디어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피플게이트는 에이핑크의 정은지와 중국의 인기 아이돌 유니크 문한을 주인공으로 서울투어영상콘텐츠 시리즈를 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영상물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이 연 1000만명을 넘어섰지만 한국에 대한 재방문 비율이 일본에 절반도 되지 않는 30%를 보이고 있어 관련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가 시급하다는 점에서 추진됐다. 정은지와 문한은 영상물에서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특히 이번 영상물은 중국의 인기 아이돌과 한류 스타가 함께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니크는 최근 중국 최대 음악 사이트인 인위에타이(V차트 어워즈)가 주관하는 시상식에서 중국 최고 유망주 그룹으로 선정되는 등 중국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 내 유니크 웨이보 계정 팔로워수는 수백만명을 넘고 있다.

피플게이트는 이번 영상 콘텐츠를 중국 검색엔진과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번 영상 콘텐츠는 중국 최대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와 유럽 데일리모션, 네이버TV캐스트 등을 통해 중국을 포함한 해외 관광객들에게 9월 방영될 예정이다.

권태호 피플게이트 대표는 "기존 TV채널에 묶여있던 영상 콘텐츠들은 높은 제작비/유통비로 지속성을 보이기 어려웠다"며 "아직은 작은 흐름이지만, 자사가 보유한 소셜네트워크와 협력 미디어사를 통해 최적화된 유통구조를 만들어 지속가능하고 가치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피플게이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웹드라마 뿐 아니라 콘서트, 토크쇼들도 VR영상 등으로 제작 후 소셜 플랫폼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이미 국내 스타트업 중 두번째로 유럽 최대 동영상 업체 데일리모션과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