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 훈풍이 불어온 것은 외국인투자자의 주식 쇼핑 덕분으로 분석할 수 있다. 외국인은 일주일 새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개인ㆍ기관투자자는 '팔자' 우위였다.


돌아온 외인 덕에 韓 증시 훈풍…일주일 새 1조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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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국내 주식 시장에서 총 1조129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 99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코스닥에선 1385억원 가량을 매수했다. 이 기간 동안 코스피는 1981.32에서 2011.36으로 올랐고 코스닥 지수는 693.45에서 701.68로 뛰어 각 1.5%, 1.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특별히 사랑을 준 것은 대형주들이었다. 외국인은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3,000 전일대비 4,500 등락률 -0.96% 거래량 503,785 전일가 467,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같은 기회를 더 크게 살려야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를 1226억원어치나 사들여 국내 주식시장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LG화학(893억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3,3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6% 거래량 495,434 전일가 123,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681억원), LG전자(502억원), NAVER(474억원) 등도 순매수 손길을 탔다. 코스닥에선 카카오(218억원), 비아트론(182억원), 휴젤(178억원),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83,200 전일대비 5,600 등락률 -2.97% 거래량 630,561 전일가 188,8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셀트리온, 日바이오시밀러 점유율 확대…베그젤마 64%로 1위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108억원) 등이 순매수에 줄을 섰다.


외국인이 주식 쇼핑에 나설 때 개인과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섰다. 최근 일주일 새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8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선 1471억원을 샀다. 기관은 각 시장에서 966억원 순매수, 2399억원 순매도 형태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확실한 매수 주체로 떠오르자 개인ㆍ기관이 단기 차익실현을 위해 물려있던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물량을 받아줄 만한 주체가 생기자 그동안 팔지 못했던 주식을 매각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의미다.


이제 눈은 외국인이 언제까지 이런 흐름을 이어갈 지에 쏠린다. 현대증권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6월까지 달러화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HMC투자증권 역시 2분기까지 코스피지수가 2000~2080선 수준의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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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이슈가 끝나기 전까지는 국내주식이 계속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단기 투자자들은 주식ㆍ주식형 펀드 투자비중을 10~20%가량 늘리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해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의 매매패턴을 유지할 것을 추천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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