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일어난 이유가 '강진 도미노'의 신호는 아니라고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17일(현지시간) 온라인판에서 일본 구마모토와 에콰도르 강진에 관해 규모 7이 넘는 지진이 같은 날 시차를 두고 일어났는데, 두 지진 사이에 관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규모 7 이상의 지진이 같은 날 일어난 사실이 지진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 아니냐는 질문에도 뉴욕타임스는 "그렇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전 세계 지진을 감시하는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규모 7에서 7.9 사이의 지진이 20차례 넘게 일어난 해도 있고 10번이 안 되는 해도 있기는 하지만, 한 해 평균 지진 발생이 평균 15차례를 유지해 왔다.
한편 뉴욕타임스는 "지진 빈도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는데 그것은 계측 장비가 개선되고 거주지가 확대되면서 지진 뉴스가 많이 보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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