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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株펀드, 펀드마다 엇갈린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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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편입 비중 일반 공모형 펀드보다 수익률 높게 나올 수 있어
하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 더 크게 날 수 있어 위험도도 높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전자, 화학 부문의 선전으로 LG그룹주가 동반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LG그룹주펀드 2개는 서로 다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2일 기준 LG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LG그룹+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6.72%를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3.26% 상승한 코스피에 비하면 2배에 가까운 오름세를 보이며 월등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주가는 14일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거래량도 11일에는 불과 499주가 거래됐지만 12일에는 폭증했다. LG전자의 잠정실적이 발표된 다음날인 지난 12일에는 거래량이 30만주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LG화학, LG전자 등 LG그룹주들의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LG그룹주펀드는 여전히 저조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액티브펀드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LG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2.56%로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유가 뭘까. 이 두 상품이 같은 LG그룹주펀드임에도 다른 수익률을 보인 원인은 편입종목의 차이와 비중이 다르다.

TIGER LG그룹+의 편입종목을 살펴보면 1분기 선전한 종목들의 비중이 높다. 정제마진 개선으로 호실적이 전망되는 LG화학과 프리미엄 가전제품의 호조와 스마트폰 'G5'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편입 상위 종목이다. LG화학의 편입 비중이 21.28%고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비중도 각각 19.15%, 15.06%에 달할 정도로 높다.

반면 액티브펀드의 편입 종목 중 비중이 높은 종목은 각각 6.72%, 4.64%를 담은 LG이노텍과 CJ CGV 등이다. LG화학도 편입하기는 했지만 비중이 6.50%에 불과해 ETF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다.

이는 상장지수펀드(ETF)와 공모형 펀드가 단일종목을 편입할 수 있는 비중이 다르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 공모형펀드는 단일종목을 10%까지 밖에 편입하지 못하지만 ETF는 단일종목을 최대 3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ETF의 경우 종목당 편입 비중이 일반 공모형 펀드보다 높아 특정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오를 경우 수익률이 더 높게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에 손실이 더 크게 날 수 도 있어 그만큼 위험도도 높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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