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직염점, 일요일은 쉰다

중소유통점 경쟁력 강화 차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다음달부터 이동통신사 직영점들이 일요일은 쉰다.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부담 경감 차원이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중소유통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영점의 주말 휴무 확대, 우수 유통점 선발·지원 등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동통신 직영점의 주말(일요일) 휴무 확대는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 그동안 월 2일만 휴무해오던 것을 매주(일요일) 휴무하기로 해 중소 유통점들의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한 이통 3사는 KAIT와 공동으로 건전한 이동통신 시장질서 확립과 유통점의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시장 자율 정화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이통사들은 실제 단말기 구매채증을 통해 불법 보조금을 지급한 사실이 확인된 판매점에 대해 1주일간 단말기를 공급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판매점에 단말기를 공급한 대리점에 대해서는 3일간 자율 전산정지 조치와 패널티를 부과해 이동통신 시장 안정화를 꾀할 예정이다.

온라인 약식 판매를 통한 불법행위 차단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올해 하반기 중 대리점, 직영점 및 판매점을 포함한 전국의 모든 유통점에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