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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文 '광주 방문'에 "야권 분열 책임 벗어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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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국민의당 장병완·최경환 후보, 김한길 의원(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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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은 8일 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선거를 며칠 앞두고 일회성 방문으로 말 몇 마디 한다고 해서 계파 패권주의를 막무가내로 밀어붙인 책임, 야권을 분열시킨 책임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2시30분쯤 전남 보성역에서 황주홍 국민의당 후보(고흥·보성·장흥·강진) 지원 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호남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야권의 대선 후보는 이제까지 있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오만과 독선에 빠진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데 제일 확실한 심판이 무엇이겠나. 정권 교체다"라며 "지금의 제1야당 더민주로는 정권교체를 해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이어 "계파 패권주의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야당으로 거듭나서 정권교체 해내자고 많은 국회의원들이 요청했습니다만 제1야당의 당권을 틀어쥔 세력들은 이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거듭 문 전 대표를 겨냥해 "그 결과 제1야당의 대권 주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총선 기간 동안에 호남 민심이 무서워서 호남에 오지도 못하고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의 민심이 '더민주로는 안 된다'는 것으로 확인된다면 이번 선거가 끝난 뒤 우리 야권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호남의 민심이 한마음으로 지지할 수 있는 대권 후보, 호남의 민심이 한마음으로 인정하는 대권 후보를 똑바로 세워서 황 의원과 그 친구들이, 그리고 김한길이 힘을 더해 2017년 정권교체를 실현해 낼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앞서 여수 교동·서시장과 진남시장 등에서 여수갑·을 지역구에 각각 출마한 이용주 후보와 주승용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쳤다. '야권 연대 불성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달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직에서 사퇴하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김 의원은 최근 20여일 동안의 칩거를 깨고 공식 행보에 나서고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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