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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흰 운동화가 뜬다…스니커즈에 명품 바람

최종수정 2016.04.09 08:12 기사입력 2016.04.0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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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커즈에 명품 바람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움 속 존재감 드러내는 20~30대 늘어
올 봄 흰색 운동화 인기

알렉산더 맥퀸

알렉산더 맥퀸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평범함 속에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놈코어가 트렌드가 되면서 스니커즈에 명품 바람이 불고 있다. 꾸미지 않은 듯 자연스러운 패션을 추구하지만 아는 사람은 알만한 브랜드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20~30대가 많기 때문이다.

스니커즈 중에서도 최근 인기는 단연 흰색 운동화다. 골든구스가 하얀색 운동화의 인기를 다시 이끌었다면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가 인기에 불을 붙였다. 전통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부터 알렉산더 맥퀸, 아크네 스튜디오에 이르기까지 하얀색 운동화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 제품이 됐다.
흰색 운동화는 어떤 옷에나 잘 어울려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스니커즈의 경우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신으면 구두와 다른 멋스러움을 더해주는 제품이다. 특히, 은근하게 드러나는 브랜드의 로고는 신는 사람에게 운동화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평범하게 입은 옷 같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스타일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샤넬의 하얀색 크루즈 운동화는 무심코 입은 듯한 트레이닝 팬츠나 갖춰 입은 듯한 미니스커트에도 잘 어울려 운동화를 찾는 여성들 사이에서는 언제나 구매리스트 1위다.

컨템포러리 브랜드에서는 보다 포멀한 느낌의 레이스업 스니커즈가 인기다. 영국 브랜드 알렉산더 맥퀸의 대표 제품인 '오버사이즈드 스니커즈'는 출시될 때마다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봄, 여름 시즌도 이미 남성용과 여성용이 모두 완판됐다. 하얀색 운동화에 발목 부분에만 포인트 색이 들어가 있는 이 제품은 과장된 사이즈의 솔이 브랜드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며, 금장 로고 프린트가 돋보인다. 니트 및 데님 팬츠 등과 함께 착용하면 멋스러운 캐주얼 느낌을 주고, 수트와 함께 착용하면 젊고 세련된 느낌을 선사한다.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스웨덴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의 ‘아드리아나(Adriana) 스니커즈’ 역시 매 시즌 입고 물량이 모두 판매될 정도로 여성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아드리아나 스니커즈는 남성 슈즈 스타일을 기본으로 디자인된 여성 스니커즈로 탈부착 가능한 아크네 스튜디오의 페이스 로고 액세서리가 주위의 시선을 확 끈다. 스니커즈를 보기만 해도 아크네 스튜디오의 제품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되지만 하얀색 스니커즈가 단연 인기다. 이번 시즌 입고 물량이 80% 이상 판매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드리아나 스니커즈는 이태리에서 100% 제작됐으며, 러버 바스켓 솔(Rubber Basket Sole)을 사용하고 있어 착화감이 매우 편안하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루이스 주니어 스니커즈는 앞부분에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스터드가 박혀있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발에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지 않지만 스터드 장식의 디자인과 바닥 부분의 홍창(레드솔)만으로 충분히 크리스찬 루부탱의 제품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수지 알렉산더 맥퀸 담당 바이어는 "하얀색 스니커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활용도가 높아 하나 정도 가지고 있으면 좋은 패션 제품”이라면서 “최근에는 비즈니스 캐주얼에 하얀색 스니커즈를 신는 남성들이 많아질 정도로 운동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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