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은 올해 매각할 비금융 자회사의 수를 기존의 36개에서 46개로 늘리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말 열린 출자회사관리위원회에서 위원들은 매각 대상에 오른 벤처·중소기업들을 살펴본 결과 매각할 만한 곳이 더 있다고 판단해 이렇게 결정했다. 새로 매각 대상에 오른 곳은 모두 벤처·중소기업이다.
산은이 지분 5% 이상 출자한 비금융사는 377개(출자전환 34개, 중소·벤처투자 등 343개)로 장부가 기준 9조3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1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비금융 자회사가 우선 매각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국관광공사, 한국감정원 등 두 곳의 공기업을 제외하고 15% 이상을 출자한 비금융 자회사는 132개로, 지난해 3분기 116개보다 16개 증가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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