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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표 '따복하우스' 광교신도시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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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대학생, 신혼부부,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ㆍ군이 보유한 공유지에 짓는 임대주택 '따복하우스' 1호 단지가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5일 "광교신도시 수원외국어고등학교 맞은 편 경기도시공사가 보유한 도시지원시설용지 13―5블럭 3692㎡에 따복하우스 1호 단지를 짓기로 결정했다"며 "이르면 5월 설계공모를 하고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교 따복하우스 조성 규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도는 설계 공모를 거쳐 민간사업자가 정해지면 입주 규모를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임대보증금과 월세 역시 주변시세와 국토교통부의 계수 등 산식을 종합해 추후 정하기로 했다.

도는 아울러 안양시 관양동과 화성시 진안동에도 따복하우스 조성을 추진한다. 안양 단지는 인덕원역 인근 관양동 1498―2 일원 국유지 2136㎡에 건립된다. 화성 단지는 진안동 524―3번지 국유지 856㎡에 지어진다.

도가 짓는 따복하우스는 방 1~2개, 욕실ㆍ주방 각 1개로 설계된다. TVㆍ냉장고ㆍ세탁기ㆍ가스레인지 등 가전용품 등이 지원된다.
'따복'은 따뜻하고 복된의 줄임말로, 남경필 경기지사가 이끄는 민선 6기 경기도의 대표 주거복지 브랜드다.

도는 따복하우스가 건립되면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에게 80%, 기초생활수급자와 노인계층에 각각 10%를 공급한다. 건설비용은 국비 30%, 주택기금 30%, 시공사 40%로 충당한다.

앞서 남경필 지사는 지난해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국·공유지에 집을 지어 시세의 70%이하로 공급하는 '따복하우스' 사업 추진계획을 내놨다.

따복하우스는 민간건설사가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전국 최초의 민관합동 프로젝트다.

도는 따복하우스가 활성화되면 그 동안 공공 임대주택이 갖고 있던 주택 품질 불량과 관리부실 등의 문제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따복하우스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일선 시·군에서 따복하우스 건설 부지로 내놓는 공유지들이 대부분 도심에서 떨어져 있어 주거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또 도심에 건립되는 따복하우스의 경우 주변 일반 아파트 주민들이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건립에 반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도가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저렴하게 공급하려던 따복하우스 건립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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